대형 공연 잇따라 울산 상륙 흥행 돌풍 부나
대형 공연 잇따라 울산 상륙 흥행 돌풍 부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6.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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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주춤했던 수요 폭증 예상
클래식 콘서트 뮤지컬 등 잇따라
루돌프 부흐빈더 피아노 리사이틀
루돌프 부흐빈더 피아노 리사이틀

[울산시민신문] 코로나로 움츠려 있던 울산 공연계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이달부터 클래식, 콘서트, 뮤지컬 대형 공연들이 줄줄이 예정돼 2년간 억눌렸던 공연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울산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세계적 피아노 거장인 ‘루돌프 부흐빈더’가 현대예술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갖는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부흐빈더는 그의 음악세계를 구성하는 세 개의 큰 기둥인 베토벤·슈베르트·브람스로 울산 팬들을 만난다. 그는 이들 세 거장의 작품을 통해 낭만 음악의 시작과 정점, 혹은 완성을 선보인다.

부흐빈더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내한 공연에 이어 이달 내한해 4~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져 청중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울산 공연에 앞서 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청중들과 만난다. 현재 오스트리아 음악 축제인 그라페네크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KBS울산홀에서 ‘트로트 퀸’ 장윤정의 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된다. 공연은 오후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다. 장윤청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오디션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JTBC ‘해방타운’, KBS2 ‘랜선 장터’ 등에 출연했고 tvN ‘다시, 언니’에서 단독 MC를 맡았다. 2년 만에 가수로 팬들과 만나는 장윤정은 웰메이드 앨범 수록곡들을 울산 공연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하반기엔 대형 뮤지컬인 '지킬 앤 하이드'가 울산문예회관에서 관객을 맞는다. 지킬 앤 하이드는 지난달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세종, 수원, 전주, 부산, 대전, 고양, 천안, 진주, 성남, 울산, 여수 등 12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인데, 울산에서는 8월 5일 오후 7시 30분, 6~7일 오후 2시, 오후 7시 공연한다. 라인업도 빵빵하다. 지킬·하이드’역에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루시’역 윤공주,아이비, 선민, ‘엠마’역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가 열연한다.

울산 공연업계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이같은 공연 개최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불황을 겪던 공연계가 대면 공연으로 다시 훈풍이 불어올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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