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 포부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 포부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2.06.08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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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투표함(자료사진)
선거투표함(자료사진)

[울산시민신문] 6·1 울산 지방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울산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 중 동구를 제외한 4개 구군 기초단체장 4석을 꿰찼고, 동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당 기초단체장이 탄생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을 휩쓴 상황과 정반대의 정치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지역 민심은 물론 화제성을 잡은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의 포부를 들어봤다.

 

 

김영길 중구청장
김영길 중구청장

활력이 넘치는 중구 건설에 매진해 종갓집 자존심 회복.
울산 정치1번지로 불리는 중구에서 구민들은 국민의힘 김영길 당선인을 구청장으로 뽑았다. 박 당선인은 “이제 중구의 발전이 시작됐다”며 “중구민의 염원을 착실히 이행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종갓집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재개발 △제2혁신도시 조성 △전통시장 주차타워와 회센터 설치 △그린벨트구역 해제 △원도심-혁신도시간 접근성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일하는 구청, 청렴한 구청이 되도록 더 낮은 자세로 구민과 함께 중구 발전의 미래를 활짝 펼치겠다”고 말했다. △1962년생 △울산대 지역개발학과 졸업 △전 중구의회 의장(제5대 후반기, 6대 전반기) △심리대숲 지킴이 운영위원장 

 

서동욱 남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산업수도 남구의 새로운 100년 준비 위해 힘찬 행보.
“남구의 미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울산의 중심, 산업수도 남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상대 후보를 누른 국민의힘 서동욱 남구청장 당선인은 3선 구청장으로 구정을 이끌게 됐다. 
그는 “남구가 마주한 큰 현안은 인구 위기”라며 “산업구조 다각화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출과 경기침체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서 당선인은 “4년은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민들이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주민의 행복과 남구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1963년생 △동국대 사회과대학원 졸업 △전 울산시의회 의장 △현 남구청장

 

김종훈 동구청장
김종훈 동구청장

노동자 주민이 행복할 수 있는 동구를 만드는 길, 멈추지 않고 앞장설 것.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정당 구청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진보당 소속 김종훈 동구청장 당선인. 그의 당선에는 노동자 표심이 뒷받침됐다. 김 당선인의 동구청장 입성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11년 4월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 때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출마해 처음으로 구청장이 됐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범진보 진영 표가 사실상 당락을 결정했다. 동구청장 연임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정천석 후보의 사퇴로 정 후보 지지 표심이 김 당선인쪽으로 몰린 것. 정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자 자진 사퇴했다. 김 당선인은 그간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에게 뒤처졌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하청 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조속 시행 등을 약속했다. △1964년생 △울산대 국어국문확과 졸업 △전 동구청장 △전 국회의원 

 

박천동 북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신개념 미래도시 북구 완성 위해 앞장설 것.
“더 낮고 겸손하게 진실로 다가가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국민의힘 박천동 북구청장 당선인은 “북구의 새로운 미래, 한번쯤 꿈꾸던 명품도시 북구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기뻐해야 할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경제난 등으로 여러 고통에 직면해 있는 주민들 생각에 더욱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앞으로 4년, 신개념 미래도시 북구 완성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잘 사는 공감 도시 건서을위해 주민과 소통하면서 더 낮고 겸손하게 진실로 다가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 국립종합대학 이전 유치, 폐선부지 활용 미디어 테마공원, 친환경 스마트팜 단지 조성, 미디어아트 전시관 개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1966년생 △동의대학교 대학원 졸업 △3·4대 울산시의원 △전 북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이순걸 울주군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울주 건설에 매진.
국민의힘 이순걸 울주군수 당선인은 4년의 절치부심 끝에 현직 울주군수인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어뜨리고 울주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울주군수 선거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치렀다. 
이 당선인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산업 발굴을 위해 중장기 정책에 착수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 기간 남부권에 울주군립병원 조속 추진과 10만 정주권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또 중부권인 범서·천상·구영리의 교통난 해소와 범서·율리 군청사간 직행로 조기 개설, 서부권은 영남알프스 신불산 케이블카 조속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울주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1961년생 △울산대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 졸업 △전 울주군의장 △울주군의회 3·4·5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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