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근성 / 정종명] 살을 태우는 불볕 대지는 목마름에 살이 터지고 뿌리 얇은 나목 사지가 축 늘어져 비틀 거리는 데 메마른 땅거죽 움켜쥔 잡초 왕성한 기세 하늘을 찌르고 김 메기에 지쳐 검게 그을린 중년 사내 얼굴의 주름 생고무 보다 질긴 근성에 두 손 두 발 들 수밖에 없는. 저작권자 © 울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향 시민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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