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조상들의 여름나기' 전시
울산박물관 '조상들의 여름나기' 전시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2.06.2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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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그림에서 만나는 인물 이야기’ 회화작품 전시
심사정의 '소나무 아래서 폭포를 바라보는 선비(송하관폭도·松下觀瀑圖)'(사진=울산박물관)
심사정의 '소나무 아래서 폭포를 바라보는 선비(송하관폭도·松下觀瀑圖)'(사진=울산박물관)

[울산시민신문] 울산박물관은 개관 11주년 기념일(6월 22일)을 맞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올해 제2차 주제전시로 조상들의 다양한 여름나기 모습을 살펴보는 '여름 대(vs) 여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과 쉼, 기우제와 장마,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모시와 삼베 등과 같이 상반되는 주제를 통해 여름의 모습을 살펴본다.

전시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박물관 2층 역사실 내 '테마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심사정의 '해암백구풍범도'(海岩白鷗風帆圖)
심사정의 '해암백구풍범도'(海岩白鷗風帆圖)(사진=울산박물관)

주요 전시물로는 현재 심사정(沈師正·1707∼1769)의 '해암백구풍범도'(海岩白鷗風帆圖), 농모와 농기구, 퇴촌 윤형(尹泂·1549∼1614)의 '물고기와 게'(魚蟹圖)와 통발, 갈모(葛帽)와 나막신, 기우제문이 수록된 이근오(李覲吾·1760~1834)의 '죽오집', 얼음 가는 기계와 모시 바지 등이 있다.

박물관 측은 2층 역사실의 회화작품도 교체 전시한다.

'조선시대 그림에서 만나는 인물이야기'를 주제로 심사정의 '소나무 아래서 폭포를 바라보는 선비(송하관폭도·松下觀瀑圖)',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呂洞賓圖) 등 5점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특별기획전시 외에도 다양한 주제전시, 상설전시실 교체 전시 등을 통해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개관 11주년을 맞은 울산박물관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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