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원탁토론회로 울산 교육 밑그림 그린다
울산교육청, 원탁토론회로 울산 교육 밑그림 그린다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2.06.2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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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여건 개선책으로 ‘학급당 학생수 감축’ 제시
공감대 형성하고자 원탁토론 개최
모두가 만족하는 울산 교육 실현 노력
울산교육청 주관으로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교육 현안을 논하는 원탁토론회가 소통행정의 대표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개최한 101인 원탁토론회.
울산교육청 주관으로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교육 현안을 논하는 원탁토론회가 소통행정의 대표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개최한 101인 원탁토론회.

[울산시민신문] 울산교육청은 울산교육의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정책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일 ‘울산 교육 오늘, 교육의 길을 묻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101인 원탁토론회는 노옥희 교육감 취임 4주년을 맞아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 논객 29명과 학부모 29명, 교육관계자 24명이 7~8명씩 한 조를 이뤄 10여 개의 원탁에 둘러앉아 울산 교육 방향을 두고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울산 교육 성과와 반성, 2023년 울산교육이 역점 과제로 추진해야 할 교육 정책 선정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학생 참여 수업 활성화, 교육 회복, 안전한 학교,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등의 주제에 대한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원탁토론에선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교육 여건 개선책으로 도출됐다. 7월 1일 출범하는 2기 노 교육감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교사들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고등학교까지 신속히 확대할 것을 제안했고, 학생들도 동의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제2회 학교혁신 공감 원탁토론회도 개최했다. 교육공동체들이 참석해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의 교육과정과 발전방안 등을 토론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중등학교 교장, 교감, 교사, 교육전문직원 등 총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등 교원인사제도 혁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노 교육감은 지난 6·1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4년 전 취임 후 교육 정책 현안 및 방향을 논의하고자 교육공동체가 참석하는 원탁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노 교육감은 "울산교육 방향에 대해 민주적 의견 수렴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원탁토론을 열고 있다"며 "모두가 만족하는 울산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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