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합의 추대 가닥
8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합의 추대 가닥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6.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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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다선 의원 4명 출마 구도서
초선 의원 14명 상당한 비중 고려
국힘 시당 협의·협치 강조
시의회 내달 1일부터 후보 등록
울산시의원 당선자 22명이 지난 13일 시의회 의사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의원 당선자 22명이 지난 13일 시의회 의사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8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사실상 합의 추대하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3선의 김기환(중구2)·이성룡(중구3)·강대길(동구3) 당선인과 2선의 안수일(신정1) 부의장 등 4명이 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전반기 의장을 합의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전체 당선인(22명)의 절반을 훌쩍 넘는 초선 당선인 규모 등을 감안하면 경쟁 구도를 형성한 전반기 의장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경선 없이 합의 추대 형식으로 의장이 선출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2명의 시의원 당선인 중 초선은 14명을 차지한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이번 의장단 선출이 ‘협의와 협치’로 원만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당선인과 이 당선인, 강 당선인, 안 부의장 등 의장 도전자 4명이 정치력을 발휘해 자체적으로 최종 입장 정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의회는 다음 달 7일 제2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하고 지난 27일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다. 

29일 원구성 공고문에 따르면 당선 의원의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를 접수 받아 선거에 참여할 후보자 명단을 정하게 된다. 이후 7일 본회의에서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5명(의회운영, 행정자치, 환경복지, 산업건설, 교육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 선거는 지방자치법 제63조에 따라 출석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되며, 의장 선출 이후에는 신임 의장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재적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 여부가 가려진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진행하고, 2차 투표 역시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후 의원들로부터 상임위원회 위원 신청을 받아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의결하게 되면 제8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은 마무리된다.

8대 시의회는 본회의 개회 다음날인  8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 2022년 주요업무보고 청취, 각종 안건 심의 등을 통해 제8대 의원들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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