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게놈 특구 실증 착수
울산 게놈 특구 실증 착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7.0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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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정보 분석 체계 서비스 제공·진단지표 등 구축
울산시, 맞춤형 의료, 건강돌봄 서비스산업 성장 기대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4일 '울산 게놈 특구'에 대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울산 게놈 특구는 유전정보의 이용 범위를 특구 생명(바이오)기업에 제한적으로 허용해 본격적인 유전정보 분석체계 고도화 서비스 제공과 질환별 진단 도구개발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중소기업이 생명건강돌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바이오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데이터 부재와 규제로 인해 사업화에 한계가 있다.
시는 게놈 특구 실증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실증은 ‘바이오데이터팜(대용량 바이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고속 분석하는 슈퍼컴퓨터) 구축․운영 실증’과 ‘질환별 진단 지표(마커) 개발 실증’, ‘감염병 발생 대응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구축 실증’ 등 3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바이오데이터팜 구축·운영 실증’은 유전, 의료정보 관련 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분석·관리할 수 있는 바이오데이터팜 구축과 양질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기업 등에 제공하는 것이다.  

‘질환별 진단 지표(마커) 개발 실증’은 바이오데이터팜에서 제공하는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환별(심혈관, 우울증, 복합만성질환)로 정밀하게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지표 개발이다.

‘감염병 발생 대응 온라인 체제 기반 구축 실증’은 감염병 질환자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구축하고, 감염병 진단 도구 및 백신,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개인 맞춤형 진단․치료 등 신의료기술 개발 뿐아니라 감염병 대응 역량까지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실증을 통해 게놈서비스산업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규제법령 정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게놈특구 실증을 통해 게놈데이터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며 “울산이 게놈 기반의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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