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국비 확보 첫 대외행보
김두겸 시장 국비 확보 첫 대외행보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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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윤석열 대통령,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연이어 면담
UNIST의과학원 설립 등 3건 국비 지원 요청
그린벨트 해제 등 6건 현안사업 지원 건의

[울산시민신문] 김두겸 시장이 ‘국비 확보’를 위해 취임 후 8일 첫 대외행보에 나섰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 사업과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을 건의한다고 8일 밝혔다. 첫 대외출장이 추 부총리와의 만남인 점은 김 시장이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 자리에 울산시에서는 안승대 기획조정실장과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이, 기획재정부에서는 김완섭 예산실장과 경제예산심의관 등이 참석한다.gb휴

신임 시장이 인사차 방문하는 상견례 자리여서 취임 축하 등 환담도 오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내년 울산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를 많이 보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날 국가 예산 지원이 필요한 주요 사업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설립,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 농소∼외동 국도 건설 등 3건을 건의한다.

대통령 지역 공약이기도 한 UNIST 의과학원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사업비 76억원 전액 반영을 요구하고,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도 요청한다.

김 시장은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6건의 추진 당위성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울산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전면 해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울산∼언양 간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태화강을 품은 세계적 공연장 건립, 울산 외곽순환도로 국비 지원율 상향, 주요 사회기반시설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통과 등이다.

특히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도 강조한다. 지난 50여 년간 시민들이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는 울산∼언양 고속도로와 관련,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일반도로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한다.

김 시장은 8일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 9일 경제부총리 면담, 12일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마련하는 등 현안 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김 시장은 8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시·도지사의 첫 공식 간담회 자리에서 울산의 균형 성장을 저해하는 기형적인 개발제한구역 설정의 불합리성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미래 성장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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