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거기에서/엄기원
늘 거기에서/엄기원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7.1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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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詩 한편》

 

 

 

 

 

 

 

 

 

 

 

 

 

 

 

 

 

 

 

 

 

[늘 거기에서/엄기원]

 

작은 액자 하나
거실 벽에 걸려 있다
시골 풍경 그림을 담고

작은 화분 하나
탁자 위에 앉아 있다
잎새 자랑하는 파란 난초

TV 옆에 앉아
부지런히 시간 재는
낡은 시계 하나

모두가 늘 거기에서
제몫을 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 여기서
일하듯이.........

★★★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지위가 있어요 그 지위에 따르는 역할도 있고 책임감도 느껴야 하겠지요 가족도 마찬가지예요 아빠는 아빠로서 엄마는 엄마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자녀들도 부모님들 못지않게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더욱더 행복한 가정이 되겠지요 우리가 맡은 자리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주어진 본분을 다할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주어진 제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게을리한다면 자신이 불행할 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이끌어 주는 일은 자신이 맡은 제자리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할 때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글 : 박해경 아동문학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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