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 15년간 사계절 출동 현황 분석 결과
기온 상승 원인으로 폭발 사고도 38.6% 달해
기온 상승 원인으로 폭발 사고도 38.6% 달해
[울산시민신문] 울산에서 여름철 승강기 갇힘이나 폭발 사고 빈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소방본부가 2005∼2020년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울산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승강기 갇힘은 여름에 1663건(30%)이 발생해 사계절 중 가장 잦았다. 이어 가을 1553건(28%), 겨울 1197건(22%), 봄 1131건(20%) 순이었다.
소방본부는 높은 습도와 잦은 비로 인한 기계적 결함으로 여름철에 승강기 갇힘이 잦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폭발 사고는 여름 32건(38.6%), 봄 25건(30%), 가을 17건(20.5%), 겨울 9건(10.9%) 순으로 집계됐다. 여름철의 기온 상승이 폭발의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물놀이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연간 건수의 절반에 육박하한 701건(46.5%)의 수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벌집 제거(1만8천894건·67.1%)와 온열질환 응급처치(1천181명·97%)도 여름철에 출동 요청이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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