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노조 "울산공장 재가동 1년 만에 폐업…도와달라"
대우버스노조 "울산공장 재가동 1년 만에 폐업…도와달라"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7.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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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대우버스 노조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대우버스 노조

[울산시민신문] 자일대우버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 절차에 들어가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지난 12일 울산공장 정문에 폐업공고문을 붙이고 노동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공장 폐쇄 사태를 정리하고 재가동한 이후 신규 물량을 1대도 투입하지 않고, 미완성으로 방치됐던 차량 225대를 거의 완성하자 올해 1월부터 조합원들 임금을 체불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사측이 울산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베트남공장 가동에 필요한 업무에만 집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울산시가 울산공장 매각에 역할을 해 제3자가 공장을 인수하고 다시 공장을 돌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대우버스는 지난해 6월 ‘공장 가동 후 고용 승계를 보장하는 매각’을 조건으로 극적으로 노사 갈등을 봉합한 뒤 지난 1년간 순환휴직, 기본급 삭감 등의 자구책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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