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삼건 도시공사 사장 사의...산하 기관장 줄사임 이어지나
한삼건 도시공사 사장 사의...산하 기관장 줄사임 이어지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7.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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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년여 남았지만 첫번째 퇴진
11곳 '宋의 기관장'들 거취 주목
지난해 11월 16일 울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울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한삼건 사장(오른쪽)에게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이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울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울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한삼건 사장(오른쪽)에게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이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임기가 2024년 11월인 한삼건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취임 8개월 만인 지난 19일 울산시 산하 기관장 중 처음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시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 임원들의 참석을 배제하며 사실상 사임을 종용한 민선 8기 울산시와의 불편한 동거를 거부한 거다. 

한 사장은 김창선 울산사회서비스원장, 송규봉 울산시설공단 이사장과 함께 잔여 임기가 2년 이상 남아 있다.

시 산하 공공기관은 13곳이다. 울산도시공사·울산시설공단 등 지방공기업 2곳과 울산연구원, 울산일자리재단 등 출자·출연기관 11곳이다. 

한 사장이 물러나면서 시 산하 기관장들의 거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직서를 제출한 도시공사와 이번 달 임기가 만료되는 울산연구원을 제외한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11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올 연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은 울산일자리재단 정창윤 원장과 울산관광재단 함경준 원 등 2명에 불과하다. 울산테크노파크 등 5곳의 공공기관 임원 임기는 내년까지 남아있고, 울산시설공단 등 공공기관 4곳의 임원 임기는 내후년인 2024년까지다.

울산시의 사퇴 압박에 한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송철호 전 시장이 임명한 다른 기관장들도 거취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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