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금인상 4.5% 합의
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금인상 4.5% 합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7.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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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예고 당일 새벽 극적 합의
율리차고지
율리차고지

[울산시민신문]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28일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날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우려했던 파업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노사는 10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이어간 끝에 이날 오전 30분께 인상안에 극적 합의했다.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노조는 최초 8.5% 인상을 요구했다가 이후 7%로 인상률을 수정했고, 사측은 3% 안팎의 인상률을 주장하면서 양측이 팽팽히 맞섰다.

결국 노조는 이달 초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지난 20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재적조합원 기준 80%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현재 울산에는 7개 시내버스업체 소속 버스 770대가 등록돼 있다.

7개 업체 중 6개가 한국노총 산하 노조에 가입한 상황이어서, 파업이 현실화하면 사실상 대다수 시내버스가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2019년 5월 15일 임단협 교섭이 결결되자 당시 5개 시내버스업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6∼7시간 동안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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