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뚫기 / 김시온
벽뚫기 / 김시온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8.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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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뚫기

                김시온

       (북서울중학교 2학년4반)

 

병아리도 알을 깨는데

그 약한 부리로

단단한 껍질을 깨는데

 

나라고 못 깰리가

 

벽이 너무 단단하면

망치를, 폭탄을,

톱과 절단기와 드릴로

 

펑~

 

내 생각에 자유를

 

***

 병아리가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오지 않으면 알일 뿐이지요. 또 누가 도와주면 닭으로 성장을 못한다고 합니다. 김시온 학생은 이제 중학교 2학년인데 자유로운 생각에 대한 욕구가 아주 큰 것 같아요. 이제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 알 수도 있을 거예요. 지금이 가장 말랑말랑 자유로운 생각이 가득 찬 시기라는 것을요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그리고 우리는 병아리가 아니므로 꼭, 스스로 깨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있고 학교도 있는 것이겠지요. <감상: 이시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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