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독성 해파리 출현... 물놀이 주의
울산 앞바다에 독성 해파리 출현... 물놀이 주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8.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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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해파리 발견
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국립수산과학원)
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국립수산과학원)

[울산시민신문] 울산 앞바다에서 독성 해파리가 나타나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4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7일 부산·울산·경북·강원 해역에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돼 주의단계 특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의단계는 100㎡당 1마리 이상을 관찰할 때 발령한다. 울산과 부산산은 100㎡당 1마리로 집계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의식불명·전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쏘인 즉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해파리에 약하게 쏘였을 때는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은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제거해야 한다. 수돗물로 씻으면, 상처에 독침이 더 퍼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수산과학원 측은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 노출이 적은 복장으로 물놀이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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