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 직업계고 학생들이 5일 막을 내린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 등 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울산은 CNC/선반, 금형, 용접, 피부미용, 애니메이션, 제과, 제빵 등 총 17개 직종에 울산공고, 현대공고를 비롯한 8개 직업계고 학생 37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애니메이션 직종에 김태린(울산애니원고)·하가혜(울산애니원고) 학생이 금메달을, 금형 황재민(울산마이스터고)·CNC/선반 황성빈(현대공고) 학생이 은메달을, 애니메이션 신연서(울산애니원고)·용접 황유비(현대공고) 학생이 동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애니메이션 직종은 울산애니원고 참가 선수 3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하고, 큰 점수차로 2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 제빵 권도연(울산생활과학고) 우수상, 용접 김무현(현대공고)·주조 김동휘(울산공고)·건축설계/CAD 조찬흠(울산공고)·장시원(울산공고)·제과 박나의(울산생활과학고)·농업기계정비 유민희(울산산업고)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총 13명의 학생들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1000만 원(금), 600만 원(은), 400만 원(동)의 상금이 지급되고,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1·2위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능대회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지도교사 및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내년에는 우수한 멘토를 더 지원해 훌륭한 기능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