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8년 연속 학업중단율 전국 최저
울산교육청, 8년 연속 학업중단율 전국 최저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2.09.07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업중단율 0.51%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율 0.29%
울산교육청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과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 모두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1학년도 전국 학업중단 학생 현황’ 결과, 울산은 2014년부터 8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가장 낮은 학업중단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은 전체 학업중단 학생 수에서 질병과 해외출국(유예, 면제)으로 인한 학생 수를 제외한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 수를 나타내는 비율을 말한다.
  
울산의 전체 학생 대비 학업중단율 0.51%와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율 0.29%로 전국 평균 학업중단율(0.80%)과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율(0.50%)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최근 3년간 학업중단 학생 수는 19년 735명, 20년 455명, 21년 662명으로 코로나로 인해 학업중단 학생 수가 대폭 감소했던 20년보다는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성과는 학교 현장에서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상담과 지원을 담당하는 선생님들과 위탁교육 기관의 헌신을 바탕으로 학교 안팎 학업 중단 위기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울산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학교 내 프로그램으로 학교 내 대안교실(26교), 집중지원학교(특성화고 7교), 학업중단숙려제(전 학교)를 운영하여, 학교 내에서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지원하였다. 

학업을 중단하겠다고 마음먹은 학생이 학업중단숙려제를 실시하고 난 후 64%는 학업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 대안교육·진로직업중심·가정형위(Wee) 등 다양한 위탁교육(20기관) 운영, 교육청꿈이룸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탁(6기관) 운영하여 학생들이 희망하는 기관에서 교육과 상담이 맞춤형으로 이루어져 학업중단예방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행복동행 365프로그램’으로 교직원 1명이 위기학생 1~3명의 멘토가 되어 상담과 동행활동을 시행 중이다.

또한 ‘학생·학부모 동반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환경적 배경으로 인한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전문 상담기관에서 상담받으며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울산 학생의 학업중단율이 8년 연속 전국 최저라는 성과는 울산교육 가족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학업중단은 학생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위기 학생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