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화개선운동 홍보 등 추진
[울산시민신문] 울산교육청이 울산초등 4학년부터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언어 폭력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1년 2학기부터 올해 4월 조사 시점까지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에 대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됐다.
참여율은 83.5%(8만1049명)로 전국 평균보다 0.6%포인트 높았다.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1.8%(1442명)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8%, 중학교 0.9%, 고등학교 0.3%로 나타났다.
피해 응답률은 2020년부터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간 대면 활동의 축소로 인한 교우관계 형성과 갈등 관리의 어려움 등이 등교수업 확대와 함께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4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 폭력 14.6%, 집단 따돌림 13.7%, 사이버 폭력 9.2% 순으로 조사됐다.
2021년 조사와 비교하면 언어폭력과 집단 따돌림은 각각 4.2%포인트, 1.0%포인트 감소했다.
신체 폭력과 사이버 폭력은 각각 2.8%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언어문화개선운동인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을 학교 현장에 홍보하고, 이달 네 번째 주부터 10월 두 번째 주까지 언어문화개선주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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