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체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께 위로와 희망 전하겠다”
울산시 “체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께 위로와 희망 전하겠다”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9.1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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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장애인)체전 열리는 울산 기대감 가득
개·폐회식, 성화봉송 등 최종 준비 상황 보고회
김두겸 시장 “성공체전이란 자랑스런 역사 쓰겠다”
14일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상황 브리핑하는 김두겸 울산시장(사진=울산시)
14일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상황 브리핑하는 김두겸 울산시장(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10월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과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개최지 울산은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 동포선수단 등 4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울산으로 모여들어 열띤 경합을 펼칠 축제의 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10월 7∼13일 열리는 전국체전은 시범종목인 보디빌딩과 족구, 합기도를 포함해 49개 종목이, 총 31개 종목이 펼쳐지는 장애인체전은 19∼24일 각각 열린다. 이번 체전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대회이자, 17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다. 울산시는 대회 기간 울산을 찾을 방문객은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14일 전국(장애인)체전의 비전을 '생태정원도시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폐회식, 성화 봉송, 경기장 개보수, 안전과 코로나19 방역 대책, 교통·숙박·주차 대책, 문화행사 등 전반적인 대회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회의 백미인 개·폐회식 행사는 전국체전 '솟아라 울산', 장애인체전 '울산, 정원으로의 초대'를 각각 주제로 정했다.

성화 봉송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민 627명이 주자로 뛰며, 이달 30일 구·군 특별 채화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3일 강화도 마니산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각각 성화를 채화한다. 채화된 성화는 다음날인 4일 시청 마당에서 하나로 모으는 '합화' 과정을 거친 뒤, 6일까지 울산지역 145개 구간 224.1㎞를 돌며 봉송된다.

14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열린 '2022년 전국(장애인)체전 최종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성공 체전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14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열린 '2022년 전국(장애인)체전 최종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성공 체전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 대표 캐릭터인 ‘울산 큰애기’와 외고산 옹기마을의 옹기장인, 수소자동차가 이색 주자로 나서고, 울산의 대표명소인 간절곶과 울산대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등에서도 이색 봉송이 이어진다.

원활한 체전 운영을 위해 체육 기반시설도 강화했다. 대회 준비과정에서 중구 야구장과 서생 요트 계류장을 새롭게 조성했고, 기존의 42개 경기장을 전국체전 공인규격에 맞게 개선하고 보수했다.

대회 참가 선수단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국체전에 출전한 각 시·도 선수단에 버스 2대, 렌터카 2대, 택시 5대가 지원된다. 장애인체전에는 시·도별로 버스 2대, 렌터카 2대, 택시 3대가 지원된다.

숙박시설은 현재 709곳에 2만600여 개 객실을 확보했으며, 체전 개최에 발맞춰 문화행사도 준비 중이다. 체전 기간에 울산문화축전(10월 7∼13일), 대한민국 예술축전(14∼16일), 울산고래축제(13∼16일) 등 울산을 대표하는 행사를 개최해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대회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께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공업도시에서 친환경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은 울산을 새롭게, 더 위대하게 만드는 성공 체전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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