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제 에너지 중심도시 도약 '속도전'
울산시, 국제 에너지 중심도시 도약 '속도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9.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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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관·기업과 국제 에너지 허브 구축 공동협력 협약
BNK경남은행과는 북항사업 대비 금융 서비스 운영
울산시는 19일 의사당 시민홀에서 기관기업과 '국제 에너지 중심지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을 열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는 19일 의사당 시민홀에서 기관·기업과 '국제 에너지 중심지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을 열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이 국제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19일 의사당 시민홀에서 '국제 에너지 중심지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오일허브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오일허브 추진협의회 추진상황 보고와 공동협력 협약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한국석유공사가 오일·가스 허브 울산사업, 울산항만공사가 울산신항 개발계획, 시는 석유담보 금융지원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이어 국제 에너지 허브 성공 추진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석유 담보 금융지원 등 업무협약 2건을 체결했다.

국제 에너지 허브 성공 추진 공동협약에는 시, 울산세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SK가스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에너지 다변화를 위한 사업 개발, 기반 구축,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한다. 

시와 BNK경남은행은 2024년 북항사업 상업 운영에 대비해 울산지역 석유보관업자(탱크터미널)를 이용하는 중소 석유거래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운영한다. 석유거래업자, 탱크터미널, 경남은행 등 3자간  약정 체결은 중소 석유거래업자를 위한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9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안정성이 검증되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이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경제성장 등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국제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울산사업은 북항 1단계 사업이 2020년 7월 먼저 착공됐다. 시는 LNG와 석유 저장시설(탱크 14기, 440만 배럴)을 건설 중이며, 2024년 6월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북항 2단계 사업과 남항 사업은 에너지 다변화를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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