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7일 열전 종료... 전남에 바통 넘겨
전국체전, 7일 열전 종료... 전남에 바통 넘겨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10.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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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금 67·은 44·동 68로 '종합 9위'
김두겸 "국민들 하나로 뭉쳐" 메시지
대회 MVP는 수영 4관왕 황선우
제103회 전국체전이 1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이 열린 가운데 김두겸 시장과 박성민 국회의원, 선수단 등이 환송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제103회 전국체전이 13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이 열린 가운데 김두겸 시장과 박성민 국회의원, 선수단 등이 환송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이 13일 오후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67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68개 등 메달 합계 179개로 총 3만4765점을 획득해 종합 순위 9위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총 6만3543점을 얻어 종합우승 1위를 차지하며 4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이어 서울이 5만1363점으로 2위, 경북이 5만86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 대회에 비해 성적이 크게 향상된 선수단에게 주어지는 성취상은 울산이 1위, 충남이 2위, 경북이 3위를 차지했다.

대회 MVP는 대회 신기록 수립과 함께 수영 4관왕에 오른 황선우(강원도청)에게 돌아갔다. 황선우는 2년 연속 MVP에 선정됐다.

김두겸 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전국체전은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며 "올해 울산에서 타올랐던 희망의 불꽃은 내년에 전남에서 타올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3일 열린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김두겸 시장이 대회기를 내년 체전 개최도시인 전남 김영록 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울산시)
13일 열린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김두겸 시장이 대회기를 내년 체전 개최도시인 전남 김영록 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새로운 미래, 울산 온(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자원봉사자 4600여 명이 경기장 안내, 관람 지원 등을 했고, 1만1000여 명의 범시민응원단은 경기장을 돌며 선수단 사기를 북돋우고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올림픽 스타들의 대거 참여로 관중몰이에도 성공했다. 체전기간 '2022년 울산문화축전'을 포함한 문화예술행사도 잇따라 열려 울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하지만 장애인 배려 측면에선 아쉬움도 있다. 전동차에 의지하는 등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경기장 안내판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남구에 거주하는 김모(56) 씨는 “경기장에 와보니 좋기는 한데, 안내 측면에서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폐회식 행사는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시립미용단의 헌정무, 대회 주요 장면 영상과 스포츠 공연, 축하 공연, 경기 성적 발표, 종합 시상 등이 이어졌다.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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