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파충류 발자국 화석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특별전
수생파충류 발자국 화석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특별전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2.10.14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각화박물관 2층 전시장에 올해 말까지 전시
2018년 반구대 암각화 아래 기반암에서 발견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수생파충류 코리스토데라(choristodera)의 발자국 화석을 전시하는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 특별전'이 울산 암각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 특별전'(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수생파충류 코리스토데라(choristodera)의 발자국 화석을 전시하는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 특별전'을 암각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마련한 특별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암각화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노바페스 울산엔시스는 라틴어로 '울산에서 새롭게 발견된 발자국'이라는 의미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발견됐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온전한 코리스토데라 발자국 화석이라고 시 측은 설명했다.

국보 반구대 암각화 아래 기반암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2020년 9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면서 학명에 울산 지명이 들어갔다.

특별전은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술 지원을 받아 3D 스캔한 도면을 바탕으로 1.8m 크기의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모형을 제작해 전시했다. 전시장이 어린이 암각화 전시실인 만큼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높이도 낮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문화해설사 해설은 암각화박물관에 전화로 예약하거나 방문해 요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세계적 지질자원이 땅 속에 있어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모형으로 만들어 울산 자연 자원의 특별함과 우수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