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후성,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
울산시-후성,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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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증설에 1200억 원 투자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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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울산공단 내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업체인 후성과 4000t 규모의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22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후성은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연구소를 이전 확대하고, 증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한다.

시는 생산시설 증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후성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안 시행 등 국제경제 질서 변화에 따라 북미와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생산시설 증설을 확정했다.

후성은 남구 매암동 울산공장 제1캠퍼스 부지에 있는 기존 2000t 규모의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을 4000t 규모로 두 배 증설하는 사업을 이달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근 제2캠퍼스 부지에는 제1캠퍼스 부지에 있던 충전제조시설을 이전·증설하고,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와 시험공장 제조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로 총 1200억원을 투입해 향후 5년간 50여 명 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적인 시장 수요에 대비하고자 여천동의 제3캠퍼스 부지에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허국 후성 대표이사는 "이번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소 이전 확대를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 지원에 감사하다"며 "40여 년간 축적된 불소화학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후성의 이번 사업 투자가 울산 내 주요 대기업, 연구 기관과의 협업으로 이어져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를 바란다"며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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