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 / 배혜민
참말로 / 배혜민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22.12.28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작해 -24

 

 

 

 

 

 

 

 

 

 

 

 

 

 

 

 

 

 

 

 

[참말로 / 배혜민]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는
어떤 맛일까?

엄마가 타 놓은 커피
홀짝홀짝
마셔보니
참말로 쓰다.


* 참말로 :  정말로 (경상도 사투리)

(영천자천초)

***
배혜민 친구는 호기심이 참 많이 어린이인가 봐요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나 봐요. 그래서 몰래 홀짝홀짝 맛있게 맛을 보았는데. 쓴맛에 깜짝 놀랐지요? 엄마도 어쩌면 처음 커피를 마셨을 때는 쓴맛에  놀랐을지도 모르지요. 자꾸 마시다 보니 이제는 익숙해져 쓴맛이 그냥 커피 맛이 되어버린 거겠지요.

호기심이야말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힘도 호기심이 있어야겠지요
어떤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 상상하다가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정말 꿈을 이룬 멋진 어른이 되어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배혜민 어린이도 아마 멋진 어른으로 자라 쓰디쓴 커피를 맛있다면 홀짝홀짝 마시고 있을거라 상상해 봅니다.

[글 :  박해경 아동문학가, 동시 시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