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외투자 유치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울산시 해외투자 유치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12.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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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조7천억·해외 33억달러 성과
인허가 전담체계 구축 등 후속지원
시 "기업이 모여드는 울산 만들 것"
김두겸 울산시장과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가 지난 16일 시청에서 초대형 석유화학복합시설 투자사업인 ‘샤힌(shaheen·매의 아랍어)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가 지난 16일 시청에서 초대형 석유화학복합시설 투자사업인 ‘샤힌(shaheen·매의 아랍어)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올 한해 총 219개사에서 국내 4조7297억 원, 해외 33억2800만 달러(4조3257억 원 상당)의 투자 성과를 끌어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는 3조6천41억 원, 외자는 32억34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해외 투자 유치 실적은 1962년 이후 역대 최대다.

또 고용 측면에서도 5006명을 고용 효과를 거뒀다.

주요 투자 사례를 보면 향토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이 206억 원을 들여 반도체 기판 소재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32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연간 약 50만 ㎿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2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립하고, 고려아연은 1조 원을 들여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2026년까지 9조2580억 원을 투입한다. 이 투자로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7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로 3조원 이상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올해 유치한 대부분 투자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됨에 따라 조속한 인허가 지원 전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후속 지원 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투자 촉진을 위해 첨단투자지구, 제2자유무역지역, 기회발전특구 조성 등과 연계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 조성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기업이 모여드는 울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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