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최... 핵폐기물 영구저장시설 반대 결의문 채택
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최... 핵폐기물 영구저장시설 반대 결의문 채택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2.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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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시의장 “민생 최우선 안건 다룰 것”
김두겸 울산시장 “일자리 바다 만들겠다”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 “책임교육 실현”
울산시의회는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2023년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울산시의회는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2023년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가 첫 임시회를 열고 원전부지 내 사용후 핵연료 영구저장 금지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김기환 의장은 “임시회에서는 울산시와 교육청의 2023년 한해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와 ‘울산광역시 고래문화산업 육성 조례안’ ‘울산광역시 조선산업 육성 지원 조례안’ 등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안건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김두겸 시장과 최성부 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바다 울산’, ‘학생 성장 맞춤형 교육 실현’을 각각 다짐했다.

김 시장은 “‘위기를 딛고 미래 번영을 위해 힘 있는 변화 선도’를 올해 시정 목표로 삼고 산업수도 울산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며 “청년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대규모의 기업투자 유치로 울산을 ‘일자리 바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 권한대행은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및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 과정에 걸쳐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한수원의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과 관련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확대는 원전 인근 지역주민과 국민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보관 처리와 임시저장 상태가 영구화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원전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영구저장 금지 촉구 결의안’을 여야 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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