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 동구는 오는 20일부터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을 유료운영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무료로 운영했지만, 장기주차 및 캠핑차박 등 무질서한 주차문제로 슬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오히려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주차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유료화된다.

지난해 유료운영을 위해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기존 109면에서 160면으로 주차면 수를 51면 더 늘렸다.

정비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 주차장 진·출입로 분리 등 이용객들의 편의도 개선했다.

기간제 근로자 2명을 채용해 주차장 내 민원사항 발생 시 즉각 조치하고 환경미화를 통해 깨끗한 공영주차장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08:00~18:00이지만 하절기인 6~8월에는 19:00까지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슬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평일 2시간, 주말·공휴일 1시간까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동구 관계자는 “유료화 운영으로 장기주차를 없애고 올바른 주차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슬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