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주 동시집 "하늘이 커졌다"
조윤주 동시집 "하늘이 커졌다"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3.02.2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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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주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58편의 작품들을 어린 독자들이 주제별로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4부로 나누어 실었다. 1부에서는 자연물과 계절에 관한 이야기를, 2부에서는 가족, 코로나,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3부에서는 요즘 현실에 대한 비판과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달라진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4부에서는 우리 주변의 사물과 함께하는 놀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인이 “동시는 언제나 아이들의 시간과 함께 합니다.”라고 하였듯이 요즘 시대 어린이들의 기쁨과 고통까지 모두 세심히 들여다보고 풀어낸 동시들이다.


두꺼비 대이동 시기 / 조윤주


온천천 연못가
아기 두꺼비
와글와글 와글와글
떼 지어 가네

엉금엉금 엉금엉금
아기 두꺼비
폴짝폴짝 폴짝폴짝
겁 없이 가네

자전거도 비잉빙
돌아서 가고
우리도 조심조심
살피며 걷자

작은 생명들의 행진
아기 두꺼비
꺼굴꺼굴 노랫소리
끊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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