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샤힌 프로젝트 이후 울산에 투자 의지 확인
아람코, 샤힌 프로젝트 이후 울산에 투자 의지 확인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3.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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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해외사절단 성과 보고
아람코, 적극적 투자 의향 확인
온산공단 확장·GB해제 등 추진
김두겸 "울산 미래상 재정립 계기"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해외사절단 파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사진=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해외사절단 파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형 수소경제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대형 투자 유치 거점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해외사절단 파견 성과'를 언론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외사절단은 최근 9박 10일 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등을 방문했다.

김 시장은 중동 방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 본사를 방문, 신규 대형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확인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는 '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샤힌 프로젝트 이후에도 울산에 신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부지 확보를 위해 온산공단 확장사업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필요한 조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사절단은 울산형 수소산업과 저탄소 산업 구현을 위한 국제적 협력, 오일신항 오일허브사업의 외자 유치 계기도 마련했다고 내다 봤다.

해외사절단은 UAE 국영석유회사인 에드낙(ADNOC) 본사를 방문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최고 경영진에게서 울산신항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김 시장은 “경영진들은 올 하반기 울산 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는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을 앞두고 에드낙-유니스트가 추진하는 포럼 개최를 지원하고, 나아가 한국석유공사, 칼라파대학까지 참여하는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시정 최우선 목표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업 투자 유치를 최우선으로 설정했다"며 "이번 해외사절단 파견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뒤처지지 않고 도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울산의 미래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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