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석화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본격화
울산석화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본격화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3.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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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제품 등 실어 나르는 파이프라인
709억 투입 2026년까지 3.55㎞ 설치
30개 공공기관·석화업체 협약 체결
지상파이프랙 설치사업 예시
지상파이프랙 설치사업 예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울산시는 22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제17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에서 통합파이프랙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울산도시공사, 27개 석유화학업체 등 30개 공공기관·기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기업체는 안전한 사업 수행을 위한 전문성 강화, 통합파이프랙 구축 관련 인허가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709억 원을 들여 석유화학단지 지상에 파이프랙 구조물 3.55㎞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상 파이프랙은 산업단지 안에서 각종 원료, 완제품, 중간제품, 부산물, 증기, 에너지 등을 지상 연결관(파이프라인)으로 실어 나를 수 있도록 하는 '선반 구조물'이다.

22일 오전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제17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에서 김두겸 시장과 유공자 표찰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22일 오전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제17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에서 김두겸 시장과 유공자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시는 울산도시공사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끝낸 뒤 하반기에 착공하고 2026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파이프랙이 구축되면 기업 간 원료와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고 공장 증설이 용이해져 국가산업단지의 안전은 물론,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및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석유화학단지는 1968년 국내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됐으나, 지하공간에 설치된 배관 노후화와 과밀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화학의 날 기념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정부와 화학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찬수 KPX케미칼 대표이사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조승호 울산지피에스 대표이사 등 10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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