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통행료, 1년 더 동결
울산대교 통행료, 1년 더 동결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3.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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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보전비용 연간 100억 웃돌 것으로 추산
김두겸 시장 "시민 부담 등 고려해 결정"
염포산터널 구간
울산대교 통행료가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동결된다.

[울산시민신문] 울산대교와 접속도로(이하 울산대교) 통행료가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동결된다.

울산시는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는 상황에서 울산대교 통행료까지 인상되면 시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통행료를 1년간 동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대교 통행료는 2015년 6월 1일 개통 이후 2017년 한차례 인상을 제외하고는 5년째 동결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5.1%)하면서 통행료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번 동결 조치로 울산 시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과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통행료 동결 결정으로 시가 울산대교 민간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에 보전해주는 비용은 연간 1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시장은 "물가 상승 영향으로 통행료 인상에 대해 고심이 깊었으나, 시민 부담 증가와 시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며 "울산대교 이용률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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