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 북구 지역 문화 시설 3곳이 울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돼 11월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소금나루2014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3개 분야에서 7000만 원, 세대공감 창의놀이터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등 2개 분야에서 7200만 원, 북구문화원은 우리 동네 문화예술교육 1개 분야에서 2300만 원을 확보해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소금나루2014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페이터스톱·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I LIKE MOVIE MOVIE'와 은퇴 장년층을 대상으로 '뚜벅뚜벅 5km 예술여행'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근 후 수요예술회' 사업을 진행한다.

‘뚜벅뚜벅 5km 예술여행’은 울산 명소를 다니며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림일기를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며, ‘퇴근 후 수요예술회’는 현대 미술에서 얻은 영감을 그림엽서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세대공감 창의놀이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필수 요소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지구별 생존기'를 진행한다.

또한, 북구 지역 15개 영유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자연과 놀이 속에서 감각을 통해 경험하고 표현하는 '무중력에서 꼬마예술가가 사는 법'을 운영한다.

북구문화원은 자연부락의 정체성이 깃든 공동체 놀이문화인 '냉천마을 나다리먹기'와 '달곡마을 물당기기 놀이'를 전승하기 위한 과정을 운영하고 최종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주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시설에 대한 세심한 지원으로 주민들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늘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