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2023 울산고래축제 개막
남구, 2023 울산고래축제 개막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3.05.09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11일부터 나흘간 진행
고래 퍼레이드, 고래열기구 체험, 전국 청소년 춤 경연대회 등 볼거리 풍성
지난해 개최된 고래축제의 하이라이트 고래 퍼레이드 모습
지난해 개최된 고래축제의 하이라이트 고래 퍼레이드 모습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는 고래 문화를 테마로 하는 전국 유일의 축제인 “2023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11~14일까지 4일간 ‘도약하는 장생포(Jangsaengpo on a Leap)’를 주제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축제의 포문을 열게 될 개막식은 11일 오후 8시부터 장생포 야구장 내 메인 무대에서 개막공연과 울산 출신의 가수 김희재의 축하 공연을 필두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고래 스페셜 불꽃 쇼가 펼쳐진다.

12일부터는 고래 퍼레이드, 전국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장생이 수상쇼(수상 퍼포먼스), 가수 김현정과 류지광이 출연하는 장생포 열린음악회, 가족 뮤지컬, 거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광장에서 장생포 고래 문화 특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래 열기구 체험, 플라이보드를 활용한 화려한 수상 퍼포먼스 장생이 수상 쇼와 해양경찰 구조정의 물대포 쇼는 매일 펼쳐진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생맛집”은 고래박물관 부설주차장에 마련되고,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옆에는 장생포차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3일 오후 5시부터 약 90분간 지역주민과 기업체, 전문 공연팀 등 1000여 명이 함께하는 “고래 퍼레이드”로 모터 패러 군단을 선두로 하여 남구 14개 동, 해군기수단, 의장대, 군악단, 마칭밴드, 퍼커션, 어린이 합창단과 시니어 모델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동호회와 승마단, 현대자동차 신차 모델의 행렬과 고래퍼레이드를 위하여 특수 제작한 고래 플로트 카까지 한데 모여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래 문화 특구 내 문화시설 “장생포 문화창고”, “예술 머무름”,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 “새미골길 문화마당”에서는 축제 방문객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특색 있고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그 외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5인조 빅밴드와 가수 박서진이 들려주는 영화 OST 연주로 구성된 ‘장생이 OST 라이브 콘서트’와  ‘고래가요제’, 실력 있는 지역예술인들이 만들어나가는 거리공연 ‘남구 거리음악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달려라 댕댕이’ 등 참여형 행사로 이루어져 있다.

고래문화재단 서동욱 이사장은 “풍성한 공연과 체험, 전시 행사를 마련하여 여느 때 보다도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장을 가득 채워 넣었다”며 “많은 시민이 장생포를 방문하여 소중한 추억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민들이 더 편하게 축제장을 오갈 수 있도록 총 4개 노선의 셔틀버스와 태화강역 직행 노선, 순환 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2023 울산고래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셔틀버스 운행 노선은 울산고래축제 홈페이지(www.ulsanwha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