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딱팔딱 펄떡펄떡/이준섭
팔딱팔딱 펄떡펄떡/이준섭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3.05.17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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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딱팔딱 펄떡펄떡/이준섭 / 아동문예사 (2023. 2.)

 

 

 

 

 

 

 

 

 

 

 

 

 

 

 

 

 

 

 

 

<저자 소개>

1946년 전북 부안 출생
1968년 전주교육대학 졸업
1975년 중등교원검정고시 국어과 합격
1977년 월간문학 신인상 시조 당선
1979년 시조문학 시조 추천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1981년 광주일보창간기념 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1986년 『대장간 할아버지』(동시집) 발간
1988년 『새아침을 위해』(시조집) 발간
1991년 『내 짝꿍 개똥참외녀석』(동시집) 발간
1991년 『설레임이 녹아 흐르는 뜨락』(시조집) 발간
1991년 청구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수상
1994년 『아이들이 우르르 쏟아내는 아침햇살』(동시집) 발간
1994년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과 졸업
1996년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1997년 『곧추서는 깊은 골짝』(시조집) 발간
1999년 전라시조문학상 수상
2001년 『국화꽃 궁전』(수필집) 발간
2003년 『잇꽃으로 핀 삼총사』(장편동화집) 발간
2004년 한정동아동문학상 수상
2006년 『반짝이는 물비늘』 발간
2008년 『황금빛 은행나무 할아버지』 제19회 방정환문학상 수상
2009년 『운동장 들어 올리는 공』 발간
2015년 『이준섭 동시선집』 발간

 

 

팔딱팔딱, 펄떡펄떡 / 이준섭

 

산골 밭고랑에서 홀로 놀던 강아지
나를 만나자마자 너무도 반가워라
신나게 팔딱팔딱, 펄떡펄떡
앞발 높이 뛰고 뛴다. 

팔딱팔딱 튀어오르며 연방 헉헉거리며
졸래졸래 따라오다 앞장서 달려가다
좋아서 졸졸 따라다니며
뒹굴방굴 구르며 논다.
 
산골 마을 밭두렁이 얼마나 외로웠으면
처음 만난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좋아할까
내 곁을 빙빙, 뱅뱅 돌고 돌며
팔딱팔딱, 펄떡펄떡 뛰며 놀까
팔딱팔딱,펄떡펄떡, 뛰고 있을까.

그 외로움 감싸주고 안아주려
나도 강아지처럼 같이 뛰어논다.
산길을 빙빙 돌며,빙글빙글 돌며
팔딱팔딱 폴딱폴딱 뛰어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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