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보롬왓 오감만족 제주메밀꽃축제’... 27∼30일 개최
‘2023 보롬왓 오감만족 제주메밀꽃축제’... 27∼30일 개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5.2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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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면 성읍리 보롬왓 농장 일대 
오감 만족시킬 개성있는 프로그램 마련
보롬왓측 “농업이 희망 안겨줄 것” 강조
메밀이 하얗게 수놓인 보롬왓농장 메밀밭에서 27~30일 나흘간 '2023 보롬왓 오감만족 제주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보롬왓 메밀밭 전경.
메밀이 하얗게 수놓인 보롬왓농장 메밀밭에서 27~30일 나흘간 '2023 보롬왓 오감만족 제주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보롬왓 메밀밭 전경.(사진=보롬왓)

[울산시민신문] 메밀의 고장 제주에서 품격이 다른 메밀축제가 열린다.

'2023 보롬왓 오감만족 제주메밀꽃축제'가 전국 메밀의 주산지인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보롬왓 일대에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축제를 주관한 농업회사법인 보롬왓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제주 메밀을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메밀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 열린 메밀축제는 제주농경의 여신 자청비와 메밀 이야기를 주제로 300대의 드론과 음악‧무용공연을 ICT기술과 XR증강현실 드론쇼로 결합한 ‘플라잉아트인제주’를 선보여 야간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메밀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만족시켜 줄 개성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했다고 보롬왓 측은 설명했다.

먼저 드넓은 농장 위에 하얗게 수놓은 메밀밭과 메리골드 등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장관을 이뤄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을 축제의 한마당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어 국내 대표적 인형극 전문극단인 '인형극단 친구들'의 '오즈의 마법사'가 28일 오전 11시와 29일 오후 3시에 보롬왓 비밀의 화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열린 보롬왓 오감만족 제주메밀꽃축제 버스킹 공연.
지난해 열린 보롬왓 제주메밀꽃축제 버스킹 공연.(사진=보롬왓)

귀도 즐겁게 한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3시께 제주 자연의 목소리를 닮은 카운터테너 임준혁이 메밀밭을 전경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고, 가수 양대성이 7080 추억의 버스킹 공연으로 무대를 달군다. 버스킹 공연 현장에서는 신청곡과 사연을 받는 소소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가마솥밥의 향기가 물씬 나는 주먹밥 시식회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다. 보롬왓 농장에서 건강하게 자란 메밀로 쌀과 최상의 비율을 찾아내 직접 짓는다. 특히 28일 낮 12시에는 식도락의 진가를 보여줄 대한민국 치킨대전 우승자 안병태 셰프의 ‘메밀치킨 스페셜 토크쇼’가 진행된다.

메밀밭 사잇길을 쉴 새 없이 오가는 트랙터 기차. 지난해 열린 보롬왓 제주메밀축제.
메밀밭 사잇길을 쉴 새 없이 오가는 트랙터 기차. 지난해 열린 보롬왓 제주메밀축제.(사진=보롬왓)

축제 기간 동안 산듸(제주 밭쌀)로 직접 빚은 전통 산듸주 시음회도 열리고, 메밀밭 사잇길을 쉴 새 없이 오가는 트랙터 기차·깡통 기차 체험, 연날리기·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마당 등 다양한 체험·놀이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5시께는 제주가 배출한 마음 치유 강사 김창옥 교수의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보롬왓 측은 축제 기간 축제장을 찾지 못한 수도권 거주자들을 위해 서울 한남동 소재의 도심 속 비밀정원 카페인 ‘한남작업실’(대표 이성란, 서울시 한남동 745-2)에서 보롬왓이 만든 모든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마련한다. 

보롬왓 관계자는 “제주신화 속 농경의 여신인 자청비가 농민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전해주었듯이 ‘농업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실현하고자 축제를 마련한 것”이라며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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