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에 미래모빌리티 복합공간 조성
현대차, 울산에 미래모빌리티 복합공간 조성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5.31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천동에 울산하이테크센터 조성
2500억 원 투입해 2027년 준공
지하 5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차량 진단부터 체험·시승까지
모두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울산시와 현대차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하이테크센터 건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울산시)
울산시와 현대차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하이테크센터 건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현대자동차가 비수도권 최초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복합공간'인 울산하이테크센터를 남구 여천동 일원에 건립한다. 

현대차가 여천동 1160 일대 부지 1만398㎡에 연면적 5만3288㎡로 건립하는 울산하이테크센터는 지하 5층~지상 5층 규모다. 총사업비 25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하이테크센터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진단과 관리부터 체험, 시승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자동차 정비공장 개념을 벗어나 고객이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울산시와 현대차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하이테크센터 건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울산하이테크센터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맡는다. 비야케 잉겔스는 201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부산-유엔 해비타트 해상도시' 개념 디자인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센터 외관 디자인은 태화강, 현대차 울산공장, 울산항 등 울산의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바람개비 형태를 콘셉트로 삼아 설계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려한 콤팩트한 형태의 설계로 각각의 프로그램 기능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내부 배치가 특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그동안 대기업의 서비스·체험 시설은 본사가 있는 수도권 위주로 조성돼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현대차가 자동차산업 본고장인 울산의 위상과 역사에 걸맞은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