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빨리 와 / 권민찬
여름아, 빨리 와 / 권민찬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23.06.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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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해

 

 

 

 

 

 

 

 

 

 

 

[여름아, 빨리 와 / 권민찬]

     

 

여름은 덥다. 

그래도 참 좋다. 

여름에는 당연히 물총놀이지. 

칙칙~칙칙~ 

여름에는 당연히 수영이지. 

첨벙첨벙! 

신나게 수영하고 나면 

내 몸은 쪼글쪼글 

오이지가 된다. 

여름아, 빨리 와. 

 

(금릉초등학교 2학년)

_______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이 예쁜 봄이 지나고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은 생각만 해도 설렘이 가득할 거예요. 초록나무에서 들리는 매미소리와 시원한 나무 그늘, 생각만 해도 시원해지는 파도소리 바다.  

 그리고 즐거운 놀이가 있어요. 바로 물총놀이죠. 칙칙~ 칙칙~ 나가는 시원한 물줄기. 물총에 맞으면 더 신나고 까르르 웃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온몸이 다 젖어도 멈출 수가 없지요.  

 한바탕 물총놀이가 끝나고 먹는 달콤한 수박은 꿀맛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여름에 물과 함께 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권민찬 어린이가 쓴 <여름아, 빨리 와> 동시처럼 몸 중에 특히 손이 쪼글쪼글해 집니다. 마치 오이지처럼 말이죠. 

 그래도 물놀이는 멈출 수가 없지요. 무엇보다 여름은 여름방학도 있고, 가족과 함께 떠나는 휴가도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올 여름도 시원한 물놀이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상: 김경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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