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 홍선종] 함께 걸어온 인연에감사하고 고맙다동네 한바퀴 돌아온길애절한 삶희미한 발길을 지킵니다
[서프라이즈 / 양순진] 사랑도 지나치면 독 될까봐휴정 꿈꾸며 출입금지 외출금지가림막 설치한들 무슨 소용눈만 뜨면 디카시 찾아 동분서주날뛰는 천성, 신도 막을 순 없지
[ 모정 / 류인순 ] 오 남매 낳아 키우느라뼛속 바람 소리 나지만그래도 여전히어미 가슴엔 하트만 뿜뿜.
[백중이 오는 시간 / 김광훈] 보름달 내려앉은 바닷가 만조 사리에 까만 모래로 밀려오는 잔잔한 파도 위를 맨발 어씽으로건강을 비오.
[나만의 피서법 / 송시옥] 그늘진 돌담 사이바람과 그네를 타며디카시 삼매경에 빠져보니구름도 배롱나무도모두 다 시가 되네
[파리로 가자 / 이화찬] 혼신의 힘을다하는 태극 전사들금의환향 하기를 전 국민이 응원한다
[조력자 / 박동환] 공동체를 이루는 사회에누구나 빛날 수는 없다한 사람이 불을 밝히면그 빛을 나누어 가질 때우리는 하나가 되어 빛난다
[홈 키퍼 싫다 싫어 / 안정선] 바닷가 뷰 좋다는 건 핑계더라청소가 운동! 순 거짓말이더라갈 날이 석자인데 이게 사는 거냐살 맞대며 오손도손 살고프다집값이야 오르든 말든
[장기 기증 / 민광숙] 한 달주인을 기다리다장기 기증 합니다필요하다면 다 가져가세요새롭게 살아보렵니다
[아침을 여는 소리 / 동심철수] 안개 자욱한 아침기쁜 소식 전하는 길조오늘도쉼없이 부르는사랑의 노래
[기선 제압 / 이고운] 주간보호센터 입학식 날백발의 할머니 들새 친구 만나자자식 자랑부터 열 올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