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조동혁]
책은 가림 판,
짜증 나거나 화날 때
‘내가 왜 그럴까’ 생각하게 된다.
책은 무기,
책을 읽으면 탱크처럼 똑똑해진다.
책은 신,
날아다니는 신처럼 상상한다.
책은 의자,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서울 신현초등학교 3학년 3반)
*****
책은 변신 로봇 같은 거군요.
책은 가림 판이 되기도 하고, 자신을 보호해 주는 무기면서
편하게 해주는 의자라 얼마나 든든할까요?
때로는 꽃이 되어 화난 마음을 조절해 주고,
험한 길도 주저하지 않는 탱크가 되기도 하고,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신적인 상상력이기도 하지요.
책을 다양하게 표현한 시, 의미 깊게 잘 읽었어요. 동혁이의
풍부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상: 정미순 시인》
저작권자 © 울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