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
천창수 울산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3.07.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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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학교폭력 근절 추진단 구성 등의 성과
맞춤형 공교육을 더 강화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
조직개편 통해 학교 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체계 구축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11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11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다.

[울산시민신문]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11일 지난 100일 동안 취임사를 통해 약속드린 공약을 실천하고자 교육공동체와 머리를 맞대었다며 외솔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 교육감은 우선 "올해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오는 9월부터 5세 유아 대상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공립유치원 교육비 지원을 통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교육감과 전문가, 관계 기관, 시민, 학부모, 학생이 참여해 학교폭력 대응과 관련한 정기적인 협의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근절 추진단 구성 등을 지난 100일간 성과로 꼽았다.

배움이 삶이 되는 학교를 만들고,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위해 맞춤형 공교육을 더 강화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며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 방과 후 소규모 교과보충 프로그램, 1수업 2교사제 중학교까지 확대, 배움 성장 집중학년제 강화를 약속했다.

다음으로 복지와 안전을 더 촘촘하게 챙기겠다며 24년부터는 체육복비 지원과 교복비 지원 확대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식품비 단가는 단계적으로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확대해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맞벌이 가구를 위해 온종일 돌봄서비스 제공 및 돌봄교실 이용 학생에게는 간식비를 제공하고, 학생건강증진 전담센터를 설치해 학생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 교육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으로 키우기 위해 강북과 강남교육지원청에 신속대응 전담지원팀을 1팀씩 확대하고 학교 내 정서 지원 공간 설치, 울산형 마을교육공동체센터를 설립 및 유니세프 아동 친화 학교를 운영해 학교 구성원 모두의 권리가 존중되는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울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구축해 미래 교육 대전환에 대응하고 초등학교 1학년 급당 인원 20명 이하 편성과 함께 2025년까지 학교 신·이설과 증축, 분산배치 등으로 초·중·고 급당 28명 이상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울산 만들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교육도시 울산의 기반을 더 다지겠습니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불필요하거나 관행적 사업을 정비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내년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체계를 구축하겠다“ 며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자체, 시의회와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함께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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