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3년 만에 국내 절차 마무리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3년 만에 국내 절차 마무리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7.13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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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화재위 등재신청대상 선정
시, 2025년 등재 목표 준비 박차
9월 등재신청서 유네스코에 제출
국보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사진은 반구천 일원.
국보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사진은 반구천 일원.

[울산시민신문] 국보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문화재청은 13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어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총 4단계의 국내 절차는 완료됐다. 2010년 1월 잠정 목록에 등재된 지 약 13년 만이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유산이다.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2025년 등재를 목표로 국제 절차 준비에 돌입했다.

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9월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고, 내년에 등재신청서 심사, 실사단의 현지 심사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5년 7월께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등재신청후보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았지만, 이후 등재 논리와 보존 계획 등을 보완해 올해 등재신청후보에 이어 등재 신청 대상으로 잇달아 선정될 수 있었다"며 "2025년 등재를 목표로 앞으로 진행될 국제 절차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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