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연구모임 활발...발전적 의회상 구현
울산시의회 연구모임 활발...발전적 의회상 구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7.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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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모임 9개에 22명 전 의원 참여
경제·안전·교육 등 분야 주제 다양
울산형 정책 발굴 대안 등 제시
전문가 초청·간담 등으로 역량 강화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울산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모델 개발을 위해 안동, 구미 늘봄학교 운영 우수정책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울산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모델 개발을 위해 안동, 구미 늘봄학교 운영 우수정책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울산시민신문] 8대 울산시의회가 공부하는 의회상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22명 전체 의원이 9개 연구단체를 결성해 정책 제언을 하는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있다. 

의원들이 결성한 연구단체는 △울산미래 관광자원 연구회 △울산 물관리정책 연구회 △울산 미래산업 연구회 △자원순환 폐기물 연구회 △젊은도시울산 연구모임 △울산지역경제 연구회 △기후변화위기대응 연구회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 △친환경에너지도시 울산 연구모임 등이다.

연구모임에는 22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각 연구단체는 경제, 안전,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정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 활동의 결과를 묶어 조례제정 등에 활용하고 있다.

각 연구단체는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간담회 11회, 토론회 5회, 강연회 1회, 보고회 10회, 우수사례 벤치마킹 5회 등을 통해 울산 맞춤형 정책발굴과 대안 등을 제시했다. 

울산교육정책연구회 소속 시의원들은 울산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모델 개발을 위해 지난 10~11일 이틀간 안동과 구미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찾았다. 시의원들은 경북교육청을 우선 방문해 관내 41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새싹교실, 아침돌봄, 저녁돌봄 등 늘봄학교 현황을 청취하고 학생·학부모 만족도,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운영 중인 구미 소재 초등학교 2곳도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등을 꼼꼼히 살폈다.

교육정책연구회 강대길 회장은 “2025년에 전면 도입되는 늘봄학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먼저 시범운영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벤치마킹은 실제 운영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울산지역 특성에 맞는 울산형 돌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이처럼 연구모임이 활성화 된 것에 대해 다수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8대 시의회의 경우 상임위원회를 벗어나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배움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또 연구 활동의 결과를 묶어 조례제정 등에 활용하고 있다.

8대 시의회는 전체 의원 22명 가운데 초선의원이 14명에 달한다. 연구단체가 초선 의원 제안으로 이뤄질 정도로 초선들의 참여는 활발하다. 

시의회 관계자는 “연구모임이 활성화 된 것은 의정발전을 위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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