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박혜선]
[꿈 / 박혜선]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23.07.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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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시 한 편》

 

 

 

 

 

 

 

 

 

 

 

 

 

 

 

 

 

 

 

 

 

[ / 박혜선]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할머니는
엄마를 선생님으로 만드셨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엄마는
나더러 피아노 열심히 치래.
꿈이 졸졸졸 흘러가는 시냇물이야?

누가 뭐래도
꿈쩍도 안 할 내 꿈,
난 유튜버가 될거야.


☆☆☆

 선생님이 되고 싶은 할머니는 엄마를 선생님으로 만드셨고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엄마는 나더러 피아노를 열심히 치라고 합니다. 이것은 할머니도 엄마도 비록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이 행복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아이에게 그 꿈을 물려주기 위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내 꿈은 유투브인데 말입니다. 유튜버가 되는 꿈을 이루어 가는 동안 행복한 순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힘들면 어때요? 내가 좋아하는 꿈인데, 꿈을 꾸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삶은 내가 바라보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고 합니다. 생각은 쉽지만 행동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렵지만, 꿈을 가지고 꿈을 키우기 위해 언제나 노력한다는 것은 내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겠지요.

 비록 그 꿈이 언제 완성될지 모르지만,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스스로가 많이 성장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라도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이겨내면서 꿈의 정상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아직도 꿈을 이루지 못한 나를 스스로 위로해 보기도 합니다. 박혜선 시인의 동시 《꿈》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품고 있는 꿈 유튜브가 꼭 되길 힘차게 응원합니다.


[글 :  박해경 아동문학가, 동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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