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시계 ‘째깍째깍’... 진보 진영·노동 일찌감치 총선 체제 돌입
총선 시계 ‘째깍째깍’... 진보 진영·노동 일찌감치 총선 체제 돌입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8.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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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총선후보 선출
노동계도 단일화 선언
진보당 윤종오 전 국회의원(가운데)과 조남애 남구지역위원장이 지난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보당 윤종오 전 국회의원(가운데)과 조남애 남구지역위원장이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내년 총선을 8개월여 남기고 울산 정치권의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동구를 빼앗긴 노동·진보 진영이 일찌감치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진보당이 선거구 6곳 중 2곳의 후보자를 확정한 데 이어 노동계도 동구 선거구 단일화 선언에 나서는 등 총선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진보당에선 보수의 중심 남구을에 조남애 전 남구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5년 만에 피선거권을 회복한 윤종오 전 국회의원은 북구 탈환을 선언했다. 윤 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에서부터 과거 진보 정치 1번지의 명성을 되찾고 오롯이 국민들의 열망을 안고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오는 10월까지 다른 4개 지역구에도 후보를 확정해 1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이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산하 15개 노조도 동구지역 총선대책위를 출범했다. 민주노총은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 등 진보 3당과 함께 동구지역 후보 단일화를 완성해 현 정부의 노동 탄압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절차를 거쳐 내년 1, 2월쯤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새 시당위원장을 선출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책임 당원 수 늘리기로 당세 확장에 나서는 등 6석 전석 확보를 목표로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 총선준비기획단을 다음달 출범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6석 가운데 3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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