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유커 관광 재개 속에 울산관광 ‘훈풍’...700만 돌파하나
‘큰손’ 유커 관광 재개 속에 울산관광 ‘훈풍’...700만 돌파하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8.16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슬도·대왕암공원 석 달간 14만 명 다녀가
강동사랑길, 2년 전보다 방문객 6배 이상
市, 올해 주요 관광지 700만 명 육박 예상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울산시민신문] 울산지역 관광산업이 활력을 찾고 있다.

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 등 울산 대표 관광지를 비롯해 언택트 관광지까지, 열에 여덟 곳의 관광객이 급증해 올 1분기에만 100만 명을 넘겼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처음으로 CCTV 계측기 기준으로 관광객 700만 명 돌파가 유력하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간 슬도와 대왕암공원에는 14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사진 맛집’으로 입소문나면서 다른 지역 젊은 층 방문도 부쩍 늘고 있다.

북구 강동사랑길 2구간은 3만7000여 명이 다녀갔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언택트 관광지로 떠올라 2년 전보다 방문객이 6배 이상 늘면서 울산 주요 관광지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

울산시는 계측기가 설치된 울산의 관광지점 39곳 가운데 31곳, 열에 여덟은 관광객이 늘은 것으로 분석했다. 1위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십리대숲으로 37만여 명이 다녀갔고, 2위는 석남사와 신불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한 영남알프스로 19만 명가량을 기록했다.

울산시는 코로나로 주춤했던 대표 명소들이 회복하면서 1분기 전체 방문객 수도 52만 명에서 118만 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 방문객수는 집계 이래 최다인 2019년의 540만여 명을 훌쩍 넘어선 700만 명에 육박할 걸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울산 관광산업에도 호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