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선점 시동 걸었다
울산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선점 시동 걸었다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8.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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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전문가로 특구 추진단 구성
분산에너지 활성화 5대 추진전략 발표
김두겸 시장 "분산에너지는 울산이 선도"
17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 울산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발표회에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의장,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용훈 UNIST 총장 등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있다.(사진=울산시)
17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 울산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발표회에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의장,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용훈 UNIST 총장 등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산·학·연·관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울산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추진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특화계획 육성방안을 수립하는 등 분산에네지 특화지역 선점을 위해 선제적 작업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산업계와 학계 등 분산에너지분야 전문가 등 24인으로 특화지역(특구) 지정 추진단을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추진단은 경제부시장이 단장을 맡아 앞으로 1년간 울산 분산에너지 활성화 이행안 수립 등 기획연구용역에 참여하고, 특화지역 지정 선점을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 용역은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 주관으로 진행된다.

시는 또 활성화 단계별 이행안 수립, 특화지역 지정 선점, 지원센터 건립 추진, 분산에너지 데이터센터 설립 제안, 수도권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추진 등을 5개 중점 과제로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세웠다. 조만간 기획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세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롯데호텔 울산에서 이런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발표회 행사에는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권명호 국회의원,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지역 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울산 산업단지형 자급자족 플랫폼', '분산에너지 지식재산권(IP) 활용 전략' 등이 발표됐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에너지플랫폼 사업계획' 등도 선보였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발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이 처음이다.

김 시장은 "울산은 신재생에너지인 수소, 이차전지, 부유식 해상풍력 등을 기반으로 분산에너지를 선도해 나갈 준비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 중 지정될 것으로 보이는 에너지 특구 선점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비전과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 확실한 청사진,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방안이 서 있어야 한다. 

울산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에너지 혁신도시로 지정되고 특화된 도시다. 국가 에너지 정책을 연구하는 에너지경제연구원,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선도하는 한국에너지공단, 안정적 석유공급과 전략비축을 담당하는 한국석유공사,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한국동서발전이 있다. 타도시가 흉내낼 수 없는 울산만의 강점이다.

이런 강점 외에도 울산지역에는 원전과 가스발전, 부유식 해상풍력 등 전기 생산량도 풍부하다. 이같은 에너지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면 관련 기업 유치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울산시는 내다 본다. 특히 울산 앞바다에 추진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인 부유식 해상풍력은 6GW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풍력단지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그만큼 수요처인 기업과의 거래도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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