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가 웃다/권영세
동백나무가 웃다/권영세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3.08.2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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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가 웃다/권영세/학이사 어린이(2023.7)

 

 

 

 

 

 

 

 

 

 

 

 

 

 

 

 

 

 

 

 

 

책소개

 

권영세 시인의 열 번째 동시집이다. 소통, 회복, 위로, 치유 4부로 나누어 동심으로 영혼이 맑아지기를 소망하는 동시를 담았다.

​저자소개

권영세

 

1949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1980년 창주문학상 동시 당선, 계간 《아동문학평론》 동시 천료로 등단하였습니다.

1981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동시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동시집 『겨울 풍뎅이』, 『반디 고향 반디야』, 『참 고마운 발』, 『캥거루 우리 엄마』, 『우리 민속놀이 동시』, 『권영세 동시선집』 등과 산문집 『덩굴식물 만데빌라에게 배우다』, 민담설화집 『대가야의 얼이 서린 고령의 민담·전설』 등을 펴내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신인 부문), 한국동시문학상, 대구문학상, 대구시문화상(문학 부문)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서평

 

소통과 회복

위로와 치유

동심으로 마음을 울리다

권영세 시인의 열 번째 동시집 『동백나무가 웃다』는 한 편의 동시가 불통을 소통으로 회복시키고, 상처 입은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위로와 치유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진솔한 마음으로 동시에 담은 일상은 동백나무의 웃음처럼 활짝 피어나 가슴에 흠뻑 스며든다.

외로움에 바지 끝자락을 꼭 잡는 도깨비바늘, 참았던 웃음을 터트리며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사막에 오아시스를 불러온 전갈, 매일 누군가를 기다리는 행복한 바위, 답답한 날 별에게 받은 위로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철길처럼 나란히 가며 무거운 짐 함께 지고 살아가자는 마음까지. 문득 떠오른 시상으로 쓴 동시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밤하늘 빛나는 별들이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듯

 

나도 누군가의 시린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싶습니다.”

 

(57쪽, ‘위로의 별’ 중에서)

40여 년간 동시를 써온 시인은 단절을 소통으로 회복하는 매개체로서 동시 읽기를 주장한다. 복잡다단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위로받고 싶은 일이 많다. 어떤 방식이든 소통과 회복, 위로와 치유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한다면 다행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시인의 소망처럼 동시가 되살린 동심이 세상과의 갈등을 치유하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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