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서 식물도난 잇따라
태화강 국가정원서 식물도난 잇따라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8.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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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크고 작은 도난행위로 골머리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식물 도난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주 태화강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에서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한창 꽃을 피우던 풀협죽도 7점이 뿌리째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자연주의정원은 지난 2022년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피트아우돌프가 아시아 최초로 디자인하고 360명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든 곳이다.

태화강국가정원 내 도난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원박람회 전시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없어졌는가 하면, 죽순 채취부터 무궁화, 향나무 등 큰 나무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도난 사건이 그치지 않고 있다.

시는 방범용 감시카메라(CCTV)를 확충하고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지만,  강변을 따라 개방형으로 조성된 태화강 국가정원 특성상 한계가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민의 열정과 의지로 지정된 만큼, 아름답게 가꾸고 지켜나가는 것도 시민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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