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용품 대여 무료화 및 무료순환버스 운영 등이 좋은 반응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 레저체험 교실 등이 방문객 유입에 기여
[울산시민신문] 울산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31일 폐장한 가운데 올해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하해수욕장 운영 결과, 총 106만 845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57만 9989명 대비 84.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방문객 수는 울주군이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코로나19 여파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5만 6304명으로 떨어졌던 2020년과 비교하면 올해 방문객은 1천798% 증가했다.
군은 샤워 시설과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편의용품 대여 전면 무료화를 비롯해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간 무료순환버스 운영, 명선도 야간경관 조명시설 운영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방문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울주 진하해변 축제, 울산 서머페스티벌, 울주공연배달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 인근 울주해양레포츠센터에서 SUP, 레저체험 교실 등을 운영해 해양레저관광을 통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아울러 수온 상승에 따른 해파리 차단망 설치, 수시 예찰 활동 강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으며, 해수욕장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시행해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용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소방, 해경, 경찰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 덕분에 안전하게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울주 진하해수욕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폐장 이후에도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9월 15일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해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