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울산의 보물, 아미타여래구존도' 전시
울산박물관, '울산의 보물, 아미타여래구존도' 전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9.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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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여래구존도 중 유일 채색 불화

[울산시민신문] 울산박물관은 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울산박물관 2층 역사실에서 제3차 반짝 전시 ‘울산의 보물, 아미타여래구존도’(사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20일 보물로 지정된 ‘아미타여래구존도’는 1565년 조선전기에 제작된 아미타여래구존도 6점 중에 유일하게 채색 불화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전시는 아미타여래구존도의 의미와 보물적 가치, 불화의 구성, 우리나라의 아미타여래구존도에 대한 설명으로 나눠져 있다. 

‘아미타여래구존도’는 부처인 여래가 서방 극락세계에서 많은 권속을 거느리고 설법하거나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장면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에 아미타불이 설법인을 하고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여래의 좌우로 팔대보살이 외호하듯 화면 아래부터 위까지 둥글게 배치돼 있다. 

삼베 바탕에 최소의 안료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재료는 민간발원 불화와 유사하나 존상 구성에서 조선전기 왕실후원불화에서 볼 수 있는 뛰어난 구성력을 갖추고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울산의 보물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의 국가지정문화재는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등 9종에서 ‘아미타여래구존도’지정으로 모두 10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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